■ 진행 : 김정진 앵커
■ 출연 : 정윤식 항공안전연구소 소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UP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비행기 공포증이란 단어가 있습니다. 난기류 등으로 비행기 타기 무서워하는 현상인데요. 얼마 전 한 여객기가 난기류로 급강하하면서 승객이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특히 기후위기가 이런 난기류 발생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데 오늘 전문가 모시고관련 이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정윤식 항공안전연구소 소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. 어서 오세요. 소장님, 최근 런던에서 저희가 보도도 해 드렸지만 싱가포르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난기류가 발생하면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사망자가 나오는 좀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무려 1800m나 급강하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. 수치가 제가 잘 와닿지가 않아서 그런데 얼마큼 급강하한 건지, 그리고 또 어쩌다가 이런 일이 발생한 겁니까?
[정윤식]
데이터를 보면 1800km를 약 3분 동안 강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럼 우리 항공 쪽에서 분석하는 수치로 보면 1800FPM, 약 600m를 1분에 강하했다는 뜻이거든요. 그런데 그 정도 수치는 상승하거나 착륙을 위해서 접근할 때 보통 2000FPM까지도 나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. 그러나 그렇게 발생되는 시간이 어느 정도였냐. 예를 들어서 물리공식을 말씀드려야 하는데요. 속도 공식, V는 AT, 이런 공식을 들어봤을 건데요. 속도는 가속도와 시간의 곱이다 하는 게 있거든요. 그러면 1800m를 3분에 내려왔으면 약 시속 72km의 속도고. 만약에 1초 내에 발생이 됐다고 하면 그러면 G가 36G에 해당되는 그런 강력한 지포스, 우리 중력 가속도고요. 또는 3초 정도에 발생됐다고 하면 8G, 전투기 조종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중력 가속도가 되거든요. 바이킹 타더라도 2 내지 2.5G, 그다음에 0G 정도인데 이걸 또 플러스G 다르고 강하하기 때문에 우리가 말하는 마이너스G, 네거티브G를 받으면 일반인들이 굉장히 견디기가 힘들고 그러다 보면 몸이 붕 뜨게 되고 그 충격으로 빠른, 그러니까 그냥 떠서 부딪히는 게 아니라 아주 강력한 속도로 천장에 부딪히면서 사고가 나고. 또 마이너스G에 걸리면 피가 위로 쏠린다든지 아니면 심장 같은 데 굉장... (중략)
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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